주식을 처음 시작했거나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분들을 ‘주린이’ 라고 말하는데요.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잘 몰라서 실수하게 되면 자칫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초보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인 미수 거래, 신용 거래, 반대 매매, 동결 계좌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미수 거래 해볼까? 반대 매매의 아픔
주식을 하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예수금보다 더 많이 투자해서 이익을 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충동이 생길 때 간혹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투자가 ‘미수 거래’ 인데요.
미수 거래란 자신의 계좌에 있는 예수금보다 몇 배 더 많이 주식을 살 수 있는 거래입니다. 모든 증권사에서는 미수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물론, 증권사가 공짜로 빌려주지는 않겠죠.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증권사이고, 매수든 매도든 거래가 발생하면 증권사는 수수료를 챙기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려주어 이자도 벌어 들입니다.
증권 회사는 미수 거래를 한 사람에게 딱 3일 간만 돈을 빌려줍니다.
주식 거래는 3일 결제 시스템인 거 알고 계시죠?
예를 들어, 월요일에 미수 거래로 주식을 구입하였다면 늦어도 3일째인 수요일 날에는 해당 주식을 매도 해야 합니다.
만약에, 3 거래일 동안 미수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요일 다음날인 목요일 장 시작과 함께 반대 매매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반대 매매란? 반대매매(反對賣買)는 주식이나 선물, 옵션 등을 미수나 신용거래 후 과도한 하락이 발생했을 때, 증권사가 고객의 동의 없이 임의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나무위키]
미수 거래 반대 매매 해결 방법
그럼, 반대 매매를 안 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수 거래로 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3일 안에 매도를 하면 됩니다. 그러니 초 단기간에 상승할 확률이 매우 높은 주식을 미수 거래로 매수해야 합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 단기간에 큰 손실을 떠안아야 합니다.
만일 3일 안에 매도를 못했다면, 자신의 증권 계좌에 매수했던 금액만큼 입금을 하면 해결이 됩니다. 물론 돈이 있어야 가능 하겠지만요.
어찌어찌 3일 안에 매도를 해서 반대 매매를 피했지만, 자신의 계좌가 동결 계좌로 지정되기도 합니다.
동결 계좌란? 미수 동결 계좌 제도는 미수 거래를 한 투자자가 기한 내 결제를 못해 반대 매매를 당하게 되는 경우 이후 한 달 동안은 증거금률을 100%로 적용해 미수 거래를 못하게 막는 제도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만일, 미수 거래 후 동결 계좌로 지정되지 않으려면 미수 거래 당일 날 곧바로 매도를 해버려야 합니다. 또는, 3 거래일 안에 해당 계좌에 매수했던 금액을 입금해두면 됩니다.
만약, 미수 발생한지 3 거래일 후에 주식을 매도하게 되면 다음 날 반대 매매는 피할 수 있겠지만, 동결 계좌 지정은 피할 수 없습니다.
동결 계좌에 지정되면 향후 한 달 동안 미수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미수 거래를 계속 이용하려면 미수가 발생한 당일 날에 매도를 하거나 3일 안에 현금을 입금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만일, 미수 거래를 했더라도 미수금이 10만원 이하의 소액인 경우 또는 나라 간에 있는 시차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인하여 미수금이 발생한 경우에는 동결 계좌 지정에서 예외가 된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3 거래일 안에 반드시 매도를 하거나 해당 계좌에 입금을 해놓아야 반대 매매를 당하지 않습니다.
사실, 주식 초보인 주린이들은 ‘미수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날 매수해서 바로 매도하지 않은 이상 ‘미수 거래’로 수익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쩌다 대운이 따라서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경험이 많은 사람들도 실패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충동적으로 미수 거래를 해서 계좌가 팍팍 줄어드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되겠죠.
지금까지 미수 거래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신용 거래란 또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신용거래는 무엇일까요?
신용 거래 알아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신이 가진 예수금보다 더 많은 돈으로 주식을 사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는데요.
레버리지 투자 중 신용 거래란 위에서 살펴 보았던 미수 거래 보다는 훨씬 긴 기간 동안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서 예수금보다 훨씬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는 거래를 말합니다.
일종의 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수 거래는 3 거래일이 지나면 반대 매매를 당하지만, 신용 거래는 60일 단위로 3번까지 연장도 가능해 시간적으로는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대출이기 때문에 매월 빌린 돈의 이자를 계좌에 넣어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신용 거래 역시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자신이 신용 거래로 매수한 주식이 상승만 한다면 수익이 몇 배로 증가하겠지만, 반대로 하락한다면 손실 역시 몇 배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 종목에 따라 신용 거래가 가능한 것도 있고, 신용 거래가 불가능한 종목도 있습니다. 또한, 신용 거래로 어떤 주식을 매수했다면 빌린 금액의 140%~170% 이상(종목마다 다를 수 있음)의 자산이 계좌에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담보 비율이라 합니다.
만일, 1억을 빌렸고 해당 종목의 담보 비율이 140%라면, 자신의 계좌에는 항상 1억 4천만원 이상의 자신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만약에 주식이 계속 하락하여 자신의 예수금과 신용 대출한 금액의 합계가 담보 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역시나 다음 날 반대 매매를 당하게 됩니다.
신용 거래 반대 매매 해결 방법
이럴 때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만일 자신이 신용으로 매수했던 주가가 하염 없이 떨어져서 140%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가지고 있는 주식의 일부를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 합니다. 그래야 담보 비율이 조금 높아져서 생명이 조금 연장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당연히 손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손실 된 금액 만큼 자신의 자산에서 자동으로 갚아지고, 주식을 팔아서 갚아야 합니다. 이 때는 내가 갖고 있던 자산에서 빌린 돈 중 손실된 만큼의 금액 만큼 자동으로 갚아지게 되고, 자산은 처음보다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잠시 생명이 연장될 수 있지만, 장이 안좋다거나 내가 매수한 종목이 악재가 발생하여 계속 추가 하락한다면 이 방법으로 계속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또 다른 해결 방법도 있는데요.
부족한 금액만큼 증권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담보 비율은 좀더 올라가서 140% 이상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이 불황일 때는 추가적으로 계속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매일 가슴을 졸이며 담보 비율을 유지하려고 계속해서 차액 만큼의 금액을 입금하다가 패가망신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용 거래 역시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용 거래를 해서 운 좋게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손실을 크게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이런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구나 주식을 투자하다 보면 단맛, 쓴맛을 모두 보게 되는데요.
가급적 쓴맛을 적게 보기 위해서는 위험한 도박과 같은 미수 거래, 신용 거래를 안하는 것이 좋겠고, 소중한 여러분의 자산을 주식 투자로 더 늘리고 싶다면 항상 신중한 투자 습관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성공적인 투자를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